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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 VIEW] 어벤져스2를 한국에서 만든다면?



2015년 최고의 기대작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 만약 이 영화를 대한민국에서 제작한다면 어떨까? 에디터 마음대로 가상캐스팅을 해봤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드라마, 영화 스틸컷









감독: 봉준호
영화 제작을 누구에게 맡기면 좋을까 여러 번 고심했다. CG를 생각하니 심형래가 떠올랐지만 이내 지워버렸다. 작품성과 연출력을 고려한다면 단연 봉준호 감독만한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이미 여러 영화로 흥행을 맛본 ‘천만 감독’ 중 한사람으로 <괴물>에서는 대한민국 CG 기술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그럴싸한 비주얼을 보여주기도 했다. <설국열차>에서 크리스에반스와 호흡을 맞춘 적도 있으니, 연결고리도 있는 셈이다. 살짝 염려되는 것은 때려 부수는 맛에 보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봉감독의 성향과 만나 <어벤져스의 추억>이 되지는 않을까.
아쉽게 탈락한 감독: 류승완. 무술 너무 한국판 액션 영화가 될 것 같다.







아이언맨: 차승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맨. 천재과학자이면서 세계적인 부자. 희대의 바람둥이, 건방지면서 허당기도 이 천방지축은 누가 어울릴까? 마지막까지 이병헌과 사이에서 고심했지만 역시 차승원만한 인물이 없다는 결론을 지었다. <최고의 사랑>, <이장과 군수>에서 보여준 코믹연기는 가히 일품. 최근 <화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가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능가한다. 게다가 188cm의 기럭지로 아이언맨 수트까지 화보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무엇보다 토니 스타크의 트레이드마크 小자 수염을 더 완벽하게 소화하므로 합격!
아쉽게 탈락한 배우: 하정우. 먹는 장면이 없으므로 안타깝게 탈락.






캡틴 아메리카: 이민호
한국 버전이라면 ‘캡틴 코리아’가 되겠다. 캡틴 아메리카하면 넓은 어깨가 키 포인트. 유지태, 유연석, 김우빈, 이정재 등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이민호의 이름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강남 1970>에서 보여준 액션신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길쭉한 팔다리로 울트론을 박살내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속이 후련하다. 그런데 방패를 태극기 무늬로 만든다면 조금 어색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
아쉽게 탈락한 배우: 비. 결혼 준비로 바쁠 것 같다.





토르 : 소지섭
우람한 체구로 묵직한 망치 ‘묠니르’를 자유자제로 다루는 토르.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190cm의 장신에 다부진 몸매가 뒷받침되는 카르스마가 있었다. 그래서 인간이 아닌 ‘신’ 역할을 맡았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듬직한 면이 있어야 하기에 더욱 고심되는 자리다. 소지섭을 이 자리에 앉힌 이유는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할뿐더러 토르의 빨간 망토를 소간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아쉽게 탈락한 배우: 마동석. 힘은 센데, 비행신이 어색할 것 같다.






헐크 : 지성
몸 안의 헐크와 내적갈등을 그려야 하는 이중인격의 감정곡선. 두말할 것 없이 지성이 필요하다. <킬미, 힐미>에서 무려 일곱 개의 인격을 소화했는데, 두 개의 인격쯤이야 코웃음 치면서 연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헐크의 유일한 의상인 너덜너덜한 바지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를 뽑았다.
아쉽게 탈락한 배우: 송강호. 마음 같아선 1순위지만 이상한 애드리브를 칠 것 같아서 탈락.






블랙위도우 : 강소라
사심을 조금 섞었다. 미안하다.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써니>에서 보여준 그녀의 발차기를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블랙 위도우의 백미는 불륨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미인데, 강소라라면 너끈히 해낼 것 같다. 무엇보다 꼭 한번 촬영해보고 싶은 배우라 그녀의 손을 들었다.
아쉽게 탈락한 배우: 이시영. 믿고 보는 그녀의 주먹. 아쉽게도 비밀요원 역할을 하기엔 너무 약해 보인다.




호크아이 : 박해일
활을 주무기로 싸우는 호크아이. 활은 참 유별난 장비라서 웬만한 사람은 그 멋이 살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가대표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를 데려올 수도 없는 일. 활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생각하니 박해일이 떠오른다. <최종병기 활>에서 자유자재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심지어 쫓기면서, 달리면서, 말을 타면서도 활을 쏘는 걸 봤으니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명중시킬 것 같은 믿음이 든다.
아쉽게 탈락한 배우: 이진욱. 아쉽지만 활은 역시 박해일이다.





닉 퓨리 : 안성기
어벤져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이 역할에 국민배우 안성기 외에 다른 인물이 있을까?  말이 필요 없다. <실미도>에서 684부대원들을 통솔했던 리더십, 그동안 보여줬던 백여 편의 필모그래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그가 꼭 해줬으면 하는 명대사가 있다. “어벤져스를 나가려거든 날 쏘고 가라!”
아쉽게 탈락한 배우: 김영철.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안대가 잘 어울리는 사람도 드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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